이야기
세르빗은 자신이 키가 크지 않은 건 매일 머리에 이고 다니는 그 껍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세르빗은 더 컸으면 한다… 적어도 묵각수만큼! 눈치 빠르고 침착한 아니마지만, 어딘가 어른스러운 느낌이 부족했다. 그래서 키만 크면 겉모습도, 마음가짐도 훨씬 더 성숙해질 거라고 믿는다. 이런 이유로 그는 누군가 껍데기에 스티커를 붙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스티커는 어른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자기는 그걸 스스로 떼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