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마쉬룸은 오직 밤에만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낮을 향한 기대와 상상은 끝이 없다. 하늘은 커다란 컬러 젤리, 구름은 떠다니는 젤리 캔디, 비는 젤리가 녹아내린 시럽, 나무는 하늘로 솟은 롤리팝이라고 믿는다. 마쉬룸은 비가 그친 뒤에야 비로소 편안한 영역을 벗어나 낯선 세상을 직접 바라보곤 한다. 달콤함의 유혹은 그만큼 크다. 그러나 곧 깊은 공허에 빠져드는데… 낮과, 낮에 대한 감각을 동시에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성장의 대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