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세상에는 수많은 문제가 있지만,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건 자신의 근육이 아직 충분히 튼튼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단감은 늘 이런 신념을 지켜왔다. 낙천적인 성격에 늘 적극적인 최우등생, 한 번도 방황한 적 없는 근육 마니아다. 하지만 그런 녀석에게도 천적은 있다. 공중에 떠다니는 자루 하나만으로도 단단감의 마음은 흔들린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 자루처럼 가벼워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우울에 빠지고 말았다——일종의 존재적 우울에 빠진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