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깨물이는 언제나 지나치게 다정한 녀석들을 상대하는 데 서툴다. 만나자마자 달려들어 배를 쓰다듬고 귀를 만지려는 인간들, 방심한 틈에 몰려와 꼬리를 마구 핥아대는 멍푸딩들. 깨물이는 분노하며 생각한다. '이 못된 인간들과 아니마들은 분명 날 음식으로 아는 게 틀림없어!' 그러나 가끔, 깨물이는 단잠 속에서 알록달록 젤리가 가득 얹힌 아이스크림을 꿈꾸곤 한다. 그는 무심코 한 입, 또 한 입 베어 물다가, 「아우!」 소리를 내며 깨어난다… 그 달콤한 맛은 다름 아닌 자기 품에 안겨 있던 꼬리였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