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작은 몸집이지만 온 세상을 담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존재, 그것이 바로 찌그리다. 아니마 마스터에게 있어 늘 화가 나 있는 찌그리는 생활 속의 놀이 친구일 뿐만 아니라, 배틀에서의 조력자이자 외출 시 함께하는 수납 가방이기도 하다. 찌그리의 솜털 속에서는 무엇이든 찾을 수 있다. 꽃잎, 나뭇잎, 심지어 탱탱부의 계란 후라이나 엉클아보의 코까지… 어쩌면 찌그리는 사람들이 자신의 깃털을 쓰다듬을 때 몰래 그 안에 물건을 넣는다는 것을 모르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그저 필요로 여겨지는 이 느낌을 몰래 좋아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