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엄브렐라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외모 덕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를 본뜬 우산 굿즈는 늘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하지만 이는 엄브렐라에게 조금 서운한 일이었다. 자신보다 인간들이 모조품을 더 사랑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엄브렐라는 팔짱을 낀 채 빗속에 홀로 앉아 투덜거렸고, 빗방울이 우산 갓을 흠뻑 적셨다. 그러나 그 귀여운 모습마저 인간들의 사랑을 받으며, 봉제 인형과 피규어가 잇따라 출시되었다. 아름다운 엄브렐라에게 있어, 진정한 적은 언제나 자기 자신뿐이었다








